40여년간 펼친 ‘신문 읽기’ 중 최대 규모로 진행
1976년 찍은 성능경 작가의 ‘신문읽기’ 퍼포먼스 시연 장면. 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의 대가로 꼽히는 원로작가 성능경씨가 100명의 외국인과 신문의 기사들을 함께 읽고 오리는 퍼포먼스 작품 무대를 6일 밤 9시, 서울 강동구 고덕동 61길 라이트룸 서울에서 펼친다. ‘신문읽기’란 제목이 붙은 이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미술품 장터인 프리즈와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 키아프의 6일 동시 개막을 앞두고 그의 개인전을 연 갤러리 현대가 일본 도쿄화랑, 유럽 에스더쉬퍼갤러리 등과 준비한 예술 이벤트 ‘서울 아트나이트’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스페인, 독일,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필리핀, 미국, 네덜란드, 폴란드 등에서 온 이들이다. 서로 다른 언어의 신문을 다 같이 읽는 집단적 행위를 통해 동시대 세계 곳곳의 다양한 단면들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게 된다.
1976년 서울화랑의 ‘4인의 이벤트’전에서 처음 실연된 ‘신문읽기’는 초창기 작가 혼자 하다가 최근에는 여러 사람들이 참여하는 집단행위로 확대되어온 작가의 대표적인 행위예술 작품. 애초 유신 체제의 질곡에 대한 저항의 몸짓으로 해석되기도 했던 이 작품은 신문, 사진, 행위가 융합된 특유의 작품 세계를 담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명작으로 기억된다. 6일 진행될 퍼포먼스는 작가가 지난 40여년 간 펼친 ‘신문읽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다. 성 작가는 “사람들이 모여 신문을 읽고 기사를 오려내는 행위는 합창이나 중창을 하는 듯한 ‘협동 하기질’이며, 이번 퍼포먼스는 이런 시도가 ‘고착된 예술 행위’에서 ‘열린 하기질’로의 개방적 태도란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트 나잇’에서는 ‘신문 읽기’ 퍼포먼스 외에도 한국 민요에 현대적 감각을 입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소리꾼 이희문의 공연과 뉴진스의 프로듀서인 음악가 250의 라이브 무대 등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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