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현 한국다우 사장충북 진천군에 실리콘 연구소와 생산공장 둬부피 줄이고 경량화…테스트베드 역할 톡톡방수용 접착제, 삼성 폴더블폰 출시에 기여다우서 28년 한우물, 지속가능 경영에 최선
다우서 28년 한우물, 지속가능 경영에 최선 ◆ 비즈니스 리더 ◆
특히 한국다우의 신제품은 통상 자동차당 7㎏가량 사용되는 실리콘 제품의 무게를 10% 경량화해 주목을 받는다. 전기자동차는 무게를 줄일수록 주행시간을 늘릴 수 있어 결합용 나사도 접착제로 대체되고 있다. 이 사장 역시 실리콘 전문가다. 2021년 글로벌 본부의 전자 부문 실리콘 개발 총괄 디렉터를 맡았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한국다우 대표이사 사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한국다우의 실리콘 기술력은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 2곳과는 열폭주 방지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배터리 내 하나의 셀에서 화재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근처 다른 셀로의 전이를 막는 기술이다. 연쇄반응으로 큰 폭발 등이 일어날 수 있는 우려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배터리 열폭주 방지 제품은 글로벌 본부 내에서 기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지부별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이 사장은"회사마다 굉장히 다른 스타일로 개발하고 있고 글로벌 다우 내에서도 미국·유럽·중국 등 지부가 각각의 방식으로 연구 중"이라며"한국다우 역시 실리콘, 폴리우레탄 등 다양한 소재를 여러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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