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많은 비가 내린 충남에서 오피스텔 승강기가 침수되고 70대 노인이 산사태 잔해물에 휩쓸려 2명이 숨졌다. 이날 충남에서는 5시간 만에 800건이 넘는 119 신고...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지난 8일 폭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안전관리 등을 살피고 있다. 충남 논산시 제공
10일 새벽 많은 비가 내린 충남에서 오피스텔 승강기가 침수되고 70대 노인이 산사태 잔해물에 휩쓸려 2명이 숨졌다. 이날 충남에서는 5시간 만에 800건이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서는 집중호우로 교량이 침하되고, 일부 주민들이 침수로 고립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논산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에서 ‘승강기가 멈췄다. 살려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면서 구조에 나섰으나 승강기 안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강한 비가 집중된 탓에 서천군 서천읍 일대는 광범위하게 침수됐고, 논산과 부여 등지에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의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현재까지 침수된 농경지는 30.72㏊ 규모다.충남에서는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서천에 372.5㎜의 비가 내렸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논산 327.7㎜, 홍성 323.5㎜, 부여 322㎜, 보령 318.2㎜ 등의 강수량이 기록됐다.오전 5시3분쯤 서구 용촌동의 한 마을에서는 ‘마을이 침수돼 사람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며, 27가구 주민 30여명이 고립된 가운데 일부 주민은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날 새벽 집중호우로 대전에서는 상당수 교량의 통행이 통제됐다 해제됐으나, 중구 유천동 유등교는 교량 침하로 차량 통행이 계속 통제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유등교는 현재 교량 침하가 의심돼 구조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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