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5차 월드컵 1,500ｍ 금메달…혼성 계주 銀
장보인 기자=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이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4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ｍ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536의 기록으로 미국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 캐나다 코트니 사로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초반 중위권에 자리를 잡고 기회를 엿보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에서 질주를 시작했고,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여유롭게 레이스를 이끌며 1위를 차지했다.올 시즌 1∼3차 월드컵 개인전을 치르며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그는 기세를 이어 마침내 금메달도 거머쥐었다.4개 팀 중 3위로 경기를 시작한 대표팀은 6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이 인코스로 파고들어 선두로 올라섰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에서 이준서가 다시 1위를 꿰찼다.한국은 이날 열린 5개 종목 결승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휩쓸었다.
홍경환-이동현-임용진-박지원 조로 꾸려진 남자 5,000ｍ 계주 대표팀은 준결승 2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으나 상대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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