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해있던 경찰이 마트 문을 열자,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수강생들이 놀라 운전을 멈췄습니다.\r대구 경찰 오토바이 마트
지난 14일 대구 시내 한 마트. 주변에 오가는 사람은 없었으나 ‘부르릉부르릉’하는 수상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렸다. 주변에 잠복해있던 경찰이 마트 문을 열자 오토바이를 타고 내부를 돌던 수강생들이 놀라 운전을 멈췄다. 안에는 2종 소형 오토바이가 6대 정도 있었고, 바닥에는 연습할 수 있도록 선이 그어져 있었다.
이곳은 몇년전 폐업한 마트였다. 바닥은 미끄러웠고 외벽은 유리창으로 돼 있었다. 일반 면허 시험장은 수강생 안전을 위해 바닥에 시멘트를 까는 등 안전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폐업 마트를 임대해 불법으로 교육해온 운영자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구면허시험장 근거리에 위치한 폐업 마트를 임대했다. 그리고 인터넷에 “저렴한 가격에 교육을 받게 해주겠다”며 적법한 2종 소형 이륜차 교육학원인 것처럼 광고 글을 올렸다. 수강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문의하면 철저히 예약제로만 교육을 해주면서 감시망을 피해왔다.실제 정규 운전 전문학원에서 2종 소형 이륜차 면허 취득을 위해서는 학과교육 5시간, 기능교육 10시간을 이수해야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비용 또한 35~40만원 선이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불법 운영을 해 왔으며, 저렴한 가격에 짧은 교육을 받고 바로 인근 면허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대구의 한 폐업 마트에서 불법 2종 소형 이륜차 면허 교육을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대구경찰청]
경찰은 불법 영업이 의심된다는 첩보 수집 후 3일간 주변 탐문과 잠복근무 등을 통해 A씨가 불법으로 교육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진우 대구경찰청 교통과장은 “이륜차 불법 교육장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연습 도중 사고 발생 시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다”며 “특히 이륜차는 사고 발생률이 높은 만큼 정규 학원 등을 통해 안전교육을 충분히 받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불법 운영 시설을 지속해서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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