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연합뉴스) 8일 새벽 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오전 경북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한 마을이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운데 소방 관계자가 침수된 마을에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24.7.8 [email protected]장마철 한밤중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 위험도 커져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거나,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8일 오전 경북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한 마을이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운데 소방 관계자가 침수된 마을에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24.7.8 [email protected]앞서 오전 3시 10분께 안동시 임동면 일대 하천이 범람하며 인근 마을 주민 19명이 집중호우로 고립돼 이 중 8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안동시 상아동과 와룡면 산야리를 잇는 도로, 안동시 임동면 중평삼거리와 영양군 입암면 방향 도로 등 경북 북부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로 통제되면서 소방 당국은 추가 고립이나 대피 인원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께 옥천군 옥천읍에서"비 상황을 살피러 나간 남편이 보이지도 않고 연락도 안 되는데 집 뒤편의 산이 무너져내려 있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충남에서도 산사태와 옹벽 붕괴 위험이 커져 주민 78명이 긴급대피했다.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충남 논산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연산면, 양촌면 등 산사태 취약지역 125곳의 주민 231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고, 현재까지 72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이날 오전 5시 50분께 대전 중구 중촌동의 한 하상도로가 침수돼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트럭 운전자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긴급구조에 나섰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5명을 투입해 승용차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주형 기자=호우 특보가 발효된 7일 오전 대전 서구 도심이 아침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가운데, 차량이 전조등을 켠 채 이동하고 있다. 2024.7.7 [email protected]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는 오전 1시 3분부터 오전 4시 3분까지 3시간에 113.0㎜, 오전 3시 3분부터 오전 4시 3분까지 1시간에 55.5㎜ 비가 쏟아졌다.수도권 이외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는 처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호우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계곡물 및 하천 범람, 산사태 등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中 폭우에 둥팅후 제방 붕괴… 시진핑, 생명·재산보호 긴급 지시두번째 큰 담수호 제방 붕괴 주민 5700여명 ‘긴급 대피’ 시진핑 타지키스탄 방문 중 “구조·구호 신속히” 주문
Read more »
아리셀 노동자들은 왜 대피하지 않고 무용지물 소화기를 들어야 했나효과 없는 일반 소화기 비치…리튬 배터리 화재 시 진화 시도는 무리, ‘대피 최우선’ 교육했어야
Read more »
차량침수·고속도 2차사고 위험 운전자에 긴급대피 문자로 안내한다집중호우·태풍으로 침수·2차사고 위기시 운전자에게 신속 대피 안내 서비스 제공
Read more »
방배동 임광3차 392가구 탈바꿈…1·2차는 ‘없던일로’임대주택 비율 놓고 주민 갈등 추진위 구성안돼 정비구역 해제
Read more »
'의병 집안에서 의병 나온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종가마을의 자랑이고, 주민 자긍심 심어준 담양 장흥(창평)고씨 학봉종가
Read more »
한국의 당뇨병 입원율이 높은 이유...다른 나라와 이게 달랐다[소셜 코리아] 주치의는 주민 건강 지키는 든든한 조력자...정부, 일차의료 개선 의지 있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