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시작과 끝’. 1999년 10월 시작한 MBC 이 1000회를 맞았다. 제작진은 특집 3부작을 준비했다. 4월9일 밤 9시10분에는 ‘인기 논객’ 홍준표‧유시민이 출연하는 를 방송한다. 4월11일 밤 9시에는 다큐멘터리 을 편성했다. 1000회 동안 나왔던 논객들을 만나고 여전히 의 상징적 존재인 언론인 손석희와의 인터뷰를 담았다. 4월18일 밤 11시30분에는 이탄희‧천하람이 출연하는 를 예고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익숙하지만 때로는 낯선 ‘
토론’을 고민해볼 좋은 시간이다.
-과거 손석희가 “토론 진행은 ‘당신은 틀렸다’고 외치고 싶은 유혹과의 싸움의 연속이다. 그래서 때로 ‘중립을 잘 지켰다’는 말은 ‘중립임을 잘 가장했다’는 말과 통하는 게 아닐까”라고 밝혔는데, 진행자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 같다. “진행자가 누구에게 유독 불리한 방식으로 이끌고 있다는 느낌을 주면 토론의 가치가 떨어진다. 적어도 진행자의 선이 명확히 드러나는 것은 올바른 일은 아니다. 진행자가 이미 어떤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게 발화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아닌 척하는 건 안 된다. 나는 학자로 출발했고, 내가 발언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이중 캐릭터를 갖기란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 내가 쓰는 방법은 내 입장이 있더라도, 적어도 사회자로 들어가는 순간은 일단 들어보자, 그리고 그 얘기가 충분히 설득력 있는지 귀를 기울이자, 내용에 몰입하면 형식이 무너지는데, 나는 내용에 몰입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최대한 설득력 있는 요소를 찾아내 설득력 있는 이야기들이 나름대로 부딪힐 수 있도록 만들어본다. 그 순간만큼은 철저히 처음 듣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이건 가장이 아니라, 연구자로서의 태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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