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2024 한강 멍 때리기 대회’가 열린 서울 반포한강공원. 기자도 멍 때리기 대회에 직접 참가했다. 기획자 웁쓰양 작가는 '10년째 대회가 주목받는 걸 보면 우리 삶이 여전히 바쁘고 멍 때리기가 어렵다는 방증 같다. - 경쟁률,대회,대회 규칙,이번 대회,이날 대회,멍,서울,반포,한강공원,잠수교,멍때리기
12일 오후 4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2024 한강 멍 때리기 대회’가 열린 서울 반포 한강공원 . 참가자들은 분홍색 매트에 앉아 무념무상의 표정을 짓고 있었다. 가부좌를 튼 채 명상을 하는 참가자도 보였다. 대회장에 놓인 게시판에는 “야근하느라 지쳐서” 등 갖가지 참가 사유가 적혀 있었다. 공공의료를 전공한 데이터 애널리스트 개럿 앵은 “잠시나마 멍을 때리는 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아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적었다.
12일 오후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2024 한강 멍 때리기에 참가한 미국인 데이터 애널리스트 개럿 앵은"명상에 관심이 있는데 직접 체험해보고 효과가 있는지 주변 의사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근 기자 주최 측이 준비한 ‘멍때리기 체조’를 마친 뒤 90분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앉은 채 멍을 때린지 30분이 넘어가기 시작하자 허리가 뻐근해졌다. 300명이 넘는 시민의 시선과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도 난관이었다. 가방에 넣어 둔 휴대전화 생각이 간절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1시간을 넘기는 시점부터는 그야말로 무아지경. 시민들의 웅성대는 소리마저 멀어져갔다.
대회 대회 규칙 이번 대회 이날 대회 서울 반포 한강공원 잠수교 멍때리기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멍 때리기 대회' 벌써 10년, 상금 없어도 올해 경쟁률 35대1세월호 슬픔 딛고 출발, 하반기에는 국제대회도 검토
Read more »
[단독]‘멍때리기 대회 어떻게 여나요’ 문의하곤 무단 개최한 지자체 축제…민간 기획 도용 ‘비상’지난해 전북 익산시에서 개최됐던 멍때리기 대회가 원작자와의 협의 없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작자에게 개최 방식을 문의해 놓고는 계약을 맺거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개최한 ...
Read more »
‘멍때리기 대회’ 10주년…올해도 잠수교에서 무념무상 고수 찾는다강변에 앉아 가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1등이 되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잠수교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회 10주년을 맞아 역대 우승자들의 비법도 공개될 예정이다. 서...
Read more »
농민 지원하는 '농특세'… 농가소득 늘어도 40년째 생명연장우루과이라운드 협정 때 도입농업 무관 증권거래세에도 부과농촌소득은 10년째 48% 늘어
Read more »
다음주 ‘한강 멍 때리기 대회’···전날엔 잠 퍼자기 대회 열려요연말까지 한강에서 ‘잠 퍼자기’같은 이색 이벤트부터 카약과 카누 등 수상 레저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시민을 찾아간다. 서울시는 오는 5월부터 ...
Read more »
‘멍 때린다’고 다 같은 대회 아닌데…인기 행사 베낀 익산시지난해 전북 익산시에서 개최됐던 멍때리기 대회가 원작자와 협의하지 않고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작자에게 개최 방식을 문의해 놓고는 계약을 맺거나 양해를 구하지 않고 개최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