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새뜸] 금강·낙동강·영산강 활동가 연대 기자회견... "수문 닫으면 물떼새 학살" 우려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강은 녹조가 가득한 악취 펄밭 강이다. 생명의 온기는 사라지고 공허한 기계음만 들리는 죽은 강이다. 흰수마자, 흰목물떼새, 수달과 고라니가 노니는 생명의 강이 아닌, 의미 없는 논쟁만 오가는 더러운 정치몰이 판이다."
임도훈 시민행동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견에서 강호열 '낙동강 네트워크' 공동대표는"윤석열 정권은 국민적 심판을 받았음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면서"연대의 뜻을 모아서 이 강이 다시 물로 채워지지 않도록, 강이 흘러야 한다는 연대와 결의를 담아서 농성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서봉균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은"공주보가 닫혔을 때 아름다운 모래사장은 시퍼런 펄로 뒤덮였고 녹조가 창궐해 많은 생명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었는데, 최근 공주시가 금강 옛길복원이라는 미명아래 공주보 수문을 닫아 황포돛배를 띄우고 수륙양용버스 운행사업을 하려는 것을 공주시의회가 예산 삭감으로 막았다"면서"윤석열 정부의 공주보, 세종보 담수를 끝까지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도형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사무총장은"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서 완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 사회, 민생 부분 등 모든 부분을 다 망가뜨리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면서"정진석 국회의원의 낙선은 강을 살려야 한다는 민심의 대표적인 방향이었는데, 이 사람을 다시 비서실장에 앉혔다"고 성토했다.
문성호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는"환경부와 세종시가 지난 5년간 흐르던 강을 막겠다고 하는 데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일이다. 썩은 내가 진동하는 죽은 강에는 아무도 살 수 없고 누구도 찾지 않을 것"이라면서"이는 세종보가 가동될 때 우리가 이미 확인한 사실이기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하면서 금강의 죽음을 막겠다"는 결의를 밝혔다.한편, '합강습지보호지역시민네트워크'는 하루 전인 29일, 금강과 미호강이 만나는 합강습지와 세종보 일대의 물떼새 산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세종보에 물을 채운다면 모두 수몰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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