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유럽 한복판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 일어나자 핵무기의 사용 가능성도 현실적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 세계의 핵무기가 누구의 손에 얼마나 있으며, 어디에 배치돼 있는지 설명하는 카운터펀치 기사를 소개한다.
21세기 유럽 한복판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 일어나자 핵무기의 사용 가능성도 현실적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 세계의 핵무기가 누구의 손에 얼마나 있으며, 어디에 배치돼 있는지 설명하는 짤막한 카운터펀치 기사를 소개한다.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정파가 발사한 로켓탄을 막기 위해 ‘아이언돔’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뉴시스, AP통신
이 수치는 2011년 신전략무기감축조약이 허용하는 최대치에 가깝다. 이 조약은 현재 러시아와 미국 간에 유일하게 활성 상태인 핵무기 통제 조약이다.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특수 항공기에서 발사되는 미사일 등이 있다. 이런 미사일 중 다수는 서로 다른 여러 곳을 독립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여러 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러시아와 미국의 핵무기에는 수백 개의 단거리 핵무기도 포함돼 있는데, 이를 제한하는 조약은 전혀 없다. 현재 러시아에는 미국보다 10배 정도 많은 약 2,000개의 단거리 핵무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단거리 핵무기 중 약 절반은 유럽의 5개국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NATO의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고 터키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무기에 대해 미국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 전시상황이 되면 동맹국의 폭격기들이 이들 5개국에서 출발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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