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역설'…'차에 넣을 기름이 없다' | 연합뉴스

South Africa News News

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역설'…'차에 넣을 기름이 없다' | 연합뉴스
South Africa Latest News,South Africa Headlines
  • 📰 yonhaptweet
  • ⏱ Reading Time:
  • 4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9%
  • Publisher: 51%

석유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역설'…'차에 넣을 기름이 없다'

베네수엘라 주요 시민사회단체인 '에스파시오 푸블리코'는 22일 공식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에 낸 논평 등을 통해"휘발유 부족에 항의하는 농부 2명이 최근 잇따라 체포됐다가 풀려났다"며"정부가 연료난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단체와 베네수엘라 법무부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19일 서부 메리다주 푸에블로야노에서는 농부 이스네트 안토니오 로드리게스 맘벨이 당근을 내다 버렸다가 공정가격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이튿날에는 트루히요주 카라체에 사는 바라사르테 트롬페테로 호나르가 역시 운송하지 못한 토마토를 강물에 대량으로 던져넣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호나르가 토마토를 강에 쏟아내는 모습은 동영상으로 녹화돼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사회적 논란을 의식한 듯 타레크 윌리엄 사브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두 사람의 얼굴 사진과 신원을 공개하며"공정가격법을 위반한 자들은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고 엄벌 의지를 밝혔다.'식량을 제멋대로 없애버리는 사람은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과 '근본적인 사태 해결은커녕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확인된 원유 매장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산유국이지만, 역설적으로 자국민들은 고질적인 휘발유·경유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1976년 설립된 PDVSA는 한때 매출액 기준 세계 27대 업체에 들 정도로 성장했지만, 대규모 비위 의혹으로 최근 사정의 표적이 됐다.

경찰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용인한 것으로 알려진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임직원과 관계 공무원을 수조원대의 석유 판매금 횡령 등 혐의로 줄줄이 체포했다. 베네수엘라에서 부정부패 사건으로 공직자들이 수사를 받는 건 이례적이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베네수엘라 제2의 도시인 마라카이보에서는 이번 주에 석유가 호수에 대량 유출돼 환경 오염 우려까지 야기하는 등 주민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이에 대해 마두로 정권은 줄곧 미국 정부의 제재 탓에 자국 석유산업이 쇠퇴했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베네수엘라 시민단체는 3년 전인 2020년 격렬한 시위를 벌일 정도로 극심했던 연료난 사태를 상기시키며"체포와 검열 패턴을 반복했던 당시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힐난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yonhaptweet /  🏆 17.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BTS '테이크 투' 빌보드 싱글 48위·글로벌 1위 | 연합뉴스BTS '테이크 투' 빌보드 싱글 48위·글로벌 1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달 9일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신곡 '테이크 투'(Take Two)가 미국 ...
Read more »

중위권 지각변동…키움 5위·kt 7위…삼성 1천865일 만에 최하위(종합) | 연합뉴스중위권 지각변동…키움 5위·kt 7위…삼성 1천865일 만에 최하위(종합) | 연합뉴스(서울·수원=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이대호 기자=프로야구 중하위권 순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Read more »

인텔 '내년 세계 파운드리 시장 2위 목표'…삼성에 도전장 | 연합뉴스인텔 '내년 세계 파운드리 시장 2위 목표'…삼성에 도전장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내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Read more »

'지지율 1위 부상' 대만 제3당 후보 '미중대결서 균형 취해야' | 연합뉴스'지지율 1위 부상' 대만 제3당 후보 '미중대결서 균형 취해야'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내년 1월 치러질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최근 지지율 1위로 부상한 제3당이자 제2야당인 대만민중당(민중당)의...
Read more »

EBS 강사 '흔들릴 시간 없다…기본과 개념 달라지지 않아' | 연합뉴스EBS 강사 '흔들릴 시간 없다…기본과 개념 달라지지 않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SNS에 이른바 '1...
Read more »

'야구의 신' 오타니, 홈런왕 넘어 '타격 3관왕' 도전?'야구의 신' 오타니, 홈런왕 넘어 '타격 3관왕' 도전?'야구의 신' 오타니, 홈런왕 넘어 '타격 3관왕' 도전? 메이저리그 투타겸업 이도류 MLB 오타니 케이비리포트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8 23: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