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준씨는 실종 직전 아들과의 통화에서 '공부 열심히하라'고 말했습니다.\r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2020년 9월 북한군이 피살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가 지난 6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실종 직전 아들과의 통화에서"공부 열심히하라"고 말한 것이 유언이 아닌 아내의 부탁으로 대학 입시 관련 통화를 한 것이라는 유족 진술을 확보했다. 과거 해양경찰청은 이씨가 월북 의사가 있었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며 해당 통화를 유언처럼 소개한 바 있다.이씨는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되기 직전인 2020년 9월 20일 밤 아내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다 당시 아들의 입시 준비에 대한 고민을 듣고"내가 아들과 직접 통화를 해보겠다"고 한 뒤 전화를 걸었다. 당시 아들은 바로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씨는 아내에게 통화가 안 됐다며 재차 연락했다고 한다.
이후 아들의 전화를 받아 통화를 나눈 이씨는 아내에게"잘 얘기했다"고 회신했다. 그런 뒤 이씨는 9월 21일 새벽 1시58분쯤 어업지도선에서 근무를 하다 실종됐고, 다음 날 밤 10시쯤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습돼 숨졌다.앞서 해경은"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한 2020년 9월 29일 2차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이씨가 실종 직전 아들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가정 상황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며 해당 통화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검찰은 이씨의 채무 상환 노력과 그가 당직 근무를 자처했던 점, 아내 및 아들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서 ‘가장’인 그가 스스로 월북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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