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로 맛보는 역사, 역사로 배우는 커피] 1983년 '지하 중매업자' 전성시대
▲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1983년 6월 30일 밤부터 11월 14일 새벽까지 138일 453시간 45분에 걸쳐 생방송한 기록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 KBS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이루어진 것은 이런 비극적 사건으로 반공 여론이 들끓고 있던 이해 11월이었다. 마침 12월 4일 새벽에는 부산 다대포로 침투하던 북한의 무장간첩이 발각되어, 간첩선은 격침되고 2명의 간첩이 생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남북 화해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공산주의에 대한 경계심은 높아져 갔다. 문제는 비디오의 오용이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디오와 다방 문화의 결합이었다. 1983년 신문의 사회면과 TV 뉴스 후반부를 가장 많이 장식한 뉴스가 심야 시간을 이용해 음란 비디오를 틀어주다 적발된 심야 다방 단속 뉴스였다. 다방은 커피 마시는 장소, 사람 만나는 장소로서의 이미지를 버리고 퇴폐와 탈선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고, 음란 비디오는 그런 필요성을 충족하는 적절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다방이 본래의 모습을 상실하고 일탈하는 데는 1970년대 후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커피자동판매기의 급속한 보급도 크게 작용을 하였다, 다방을 경영하는 최모씨는 커피자동판매기 사업체 대표 문모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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