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1분기 영업익 1천917억원…역대 1분기 최대(종합)
삼성바이오로직스 현판 조현영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9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이는 역대 삼성바이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중 최대 규모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뺀 삼성바이오 별도 기준으로도 역대 1분기 중 최대다.다만 순이익은 삼성바이오의 삼바에피스 인수 대금이 채무로 인식됨에 따라 환율 상승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삼성바이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원료의약품 판매량 증가와 환율 상승에 힘입어 각각 5천910억 원과 2천3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3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3공장을 완전 가동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바에피스는 1분기 2천134억 원의 매출과 3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 4%씩 오른 규모다.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 내 다양한 치료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지난해 부분 가동에 들어간 4공장이 오는 6월 남은 18만ℓ에 대한 가동도 시작하면 올해 예상 매출은 3조5천26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삼성바이오는 예상했다.삼바에피스는 오는 7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고농도와 저농도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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