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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형 강병철 특파원=미국 대통령 선거가 24일로 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유권자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박빙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를 결정하는 경합주에서 박빙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와 선거 분석 전망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전국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진한 것이다.타운홀 미팅서 주먹 쥐어 보이는 트럼프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X가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의 투표의향 유권자 1천244명을 상대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대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대 49%로 해리스 부통령에 앞섰다.제3후보인 코널 웨스트와 질 스타인까지 포함한 4자 구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49% 대 48%로 1% 포인트 앞섰다.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1천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2% 포인트 많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6~20일 7개 경합주 등록 유권자 5천3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9.1%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섰다.경합주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지지율은 ▲ 애리조나 49.1% 대 48.8% ▲ 조지아 48.4% 대 49.9% ▲ 노스캐롤라이나 48.5% 대 49.6% ▲ 위스콘신 48.0% 대 48.3% ▲ 펜실베이니아 50.0% 대 48.2% ▲ 미시간 49.6% 대 46.5% ▲ 네바다 48.8% 대 48.3%로 각각 집계됐다.스크립스뉴스와 입소스가 1천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의 62%가 대선 이후가 폭력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전체의 51%는 선거 관련 폭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군을 투입하는 것을 찬성했다.그러나 8%는 폭력이 수반되더라도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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