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두 줄 보도만 전하며 대미 정책 방향을 고려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북한 관련 발언에도 침묵을 하는 북한의 태도는 김정은의 복잡한 심경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을 별다른 논평 없이 대내 매체에 실었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은 핵 보유국”이라고 한 트럼프 의 공개 발언도 전하지 않았는데,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만찮은 상대인 ‘ 트럼프 의 귀환’을 맞아 대미 정책 노선을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그 자체로 트럼프 1기 때처럼 섣불리 북·미 정상회담에 나설 수 없는 김정은의 복잡한 심경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김정은은 트럼프의 성격상 그의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미국에 비판 메시지를 낼 경우 트럼프의 급격한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김정은으로선 트럼프의 일방적인 언급이 폭력적으로 느껴질 여지마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22일 제14기 제12차 최고인민회의를 계기로 대미·대남 관련 메시지를 낼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이 만약 트럼프를 향한 언급 수위를 결정하지 못 했다면, 미국 관련 언급이 모호하거나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에 아예 불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건 그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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