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8발...대통령실,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 개최newsvop
합참은 이날"우리 군은 오늘 9시8분 경부터 9시43분 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합참은"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은 지난달 25일 이후 11일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25일 당시엔 대륙 간 탄도 미사일, 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 등을 섞어 3발을 쐈다. 이 시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순방을 마친 후 귀국하던 시점이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전날 끝난 한미 해군의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 훈련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간 한미 해군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항공모함 강습단 연합 훈련을 진행했다. 연합훈련엔 한국 해군의 상륙강습함 마라도함,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구축함 문무대왕함이 참여했고, 미 해군에선 핵 추진 항모 로널드레이건함, 순양함 엔티텀함,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 군수지원함 빅혼함이 동참했다.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동원된 한미연합훈련은 4년 7개월만에 열린 것이다.대통령실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이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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