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3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며 “기...
윤석열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3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며 “기후변화 대응 돕는 녹색 사다리가 되겠다”고 했지만 정작 국내 태양광 산업은 흔들리고 있다. 태양광 지원 정책과 예산 모두 빠르게 줄면서 주요 태양광 업체들은 미국 사업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해외 진출 여력이 없는 중소·중견업체들의 경우에는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한화큐셀의 수출액은 9066억원에서 1조3765억원으로 늘었다. 대미 수출 뿐 아니라 미국 현지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달부터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에서 애초 계획보다 4개월가량 앞당겨 제품을 생산·납품 중이다. 2019년부터 달튼에서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운영하는 한화큐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미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에 힘입어 생산 규모를 순차적으로 5.1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으로 태양광 산업이 고사 위기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 제도의 종료가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형 FIT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위해 20년간 고정으로 가격 계약을 맺는 제도로, 수익성이 보장됨에 따라 태양광이 빠르게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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