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들어 두 명의 법무부 장관과 맞서며 여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윤석열이 총장 취임 뒤 휴가를 간 동안,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비리 의혹이 터져 나왔다. 조국 수사에 이어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송철호 울산시장 관련 선거 개입 의혹,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등 정권 핵심 인사에 대한 수사를 밀어붙였다. - 박근혜,추미애,정치인 윤석열,검사 윤석열,윤석열,조국,정글 뉴스,국민의힘 대선후보,이명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윤석열 은 5일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 합산 결과 47.85%를 얻어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그는 2013년 정부의 수사 외압을 폭로하며 ‘강골 검사’로 이름을 알렸으나 이어진 인사에서 좌천당하며 검찰 중심부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때 국정 농단 수사를 지휘하며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윤 교수가 교수에 임용될 때 일화가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석사 학위를 받고 교수에 임용된 50~60년대엔 간단한 논문을 내면 박사 학위를 쉽게 딸 수 있는 ‘논문 박사’ 제도가 있었다. 하지만 윤 교수는 지인들 권유에도 “그런 식으로 학위를 받는 게 무슨 소용이냐”며 거부했다.이런 가르침은 윤석열의 대학 시절까지 이어졌다. 윤석열이 대학생 때 친구들과 남의 밭에 들어가 콩을 서리해 먹은 일이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윤기중 교수는 “농부가 힘들게 지은 농작물을 재미로 훔쳐서는 안 된다”며 마당에 있는 호스로 윤석열을 매질했다. 윤석열은 사람 챙기는 것과 술자리를 좋아하고 오지랖도 넓은 편이라 사법고시 2차에 번번이 미끄러졌다. 1982년부터 10년 가까이 시험에 도전했다. 신림동 고시촌의 살아 있는 전설로 여겨지며 붙은 별명이 ‘신림동 신선’이다.주변인들에 따르면, 이 시절 윤석열은 결혼한 친구 부탁을 받고 자녀를 봐주기도 했다고 한다. 윤석열은 친구 조부모가 상을 당하면 상여를 메고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는 얘기도 있다. 지방에 있는 친구가 결혼 소식을 알리면 내려가 함을 지기도 했다.권력 수사를 마다치 않는 강골 검사 윤석열이 첫 직장인 검찰 생활을 시작한 건 34세였다. 선후배와 친화력이 좋았고 술자리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라 조직 적응은 무난했다.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윤석열의 ‘강골’ 기질이 처음 싹을 드러낸 건 1999년이었다. 윤석열은 김대중 정부 경찰 실세인 박희원 경찰청 정보국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박 국장은 호남 출신으로 모든 경찰 정보를 주무르는 핵심인사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003년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윤석열은 불법 정치자금 수사를 맡아 노 전 대통령의 측근에 칼을 겨눴다. 중앙포토 윤석열은 이 시기 정권 실세와 재계 거물을 상대로도 권력의 눈치 보지 않고 수사 성과를 내며 승승장구했다. 2012년엔 아는 스님의 소개로 52세에 늦깎이 결혼하며 ‘검찰총장’이라는 짓궂은 별명도 떠나 보냈다. 윤석열은 이틀 뒤 국정감사장에서 세상을 뒤흔드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야당 도와줄 일 있나, 야당이 이걸 가지고 정치적으로 얼마나 이용을 하겠냐’라고 말했다”라며 정권과 검찰 상부의 외압이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조 지검장을 바로 앞에 두고 한 말이었다. 윤석열은 이 자리에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당시 야당 인사들은 윤석열 폭로를 지지했지만 검찰 내부에선 도를 넘은 항명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과 ‘공정’의 기치를 걸고 국민 지지 속에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윤석열을 검찰 수사의 핵심조직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했다. 지검장 직급을 변경하면서까지 임명할 정도로 정권의 신임이 높았다. 대통령감으로 지목된 검찰총장 2019년 7월 문 대통령은 윤석열을 차기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 전임 총장에서 무려 다섯 기수를 뛰어넘은 파격으로 검찰 역사에 없는 기록이다. 당시 청와대 내부에선 “윤석열이 지독한 원칙주의자라서 정권에 해가 될지 모른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안정보다 파격을 택했다.
야당에서도 수사가 거칠었다는 반응이 일부 있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9월 한 토론회에서 “결코 조국 수사가 부당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과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조국이 물러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앉으면서 상황은 반전을 맞는 듯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강경하게 윤석열을 몰아붙였다. 검찰 인사를 단행해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을 대거 교체했다. 총장 직속 수사를 막으면서 윤석열을 ‘식물 총장’으로 만들었다.2020년 11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 집행 정지'를 명령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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