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울산 동구 출마 선언 "국민의힘과 민주당 뭐했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울산 동구 출마를 선언한 백형록 전 현대중공원 노조위원장이 1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조선업은 속빈강정으로 조선업 발전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무엇을 했는가"라고 질타하고 나섰다.
울산 동구지역 노동조합과 진보정당이 추진하는 진보단일후보 선출 과정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한 백형록 전 위원장은 동구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과 관련"수주가 늘어난다고 하지만 안으로는 병들고 있다"며"노동자들의 임금은 오르지 않고, 노동자들이 외면한 조선현장에 외국인 노동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대체 세계1등 조선업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 원인으로"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의 조선산업 발전전략은 실패했다"는 점을 들었다. 백 전 위원장은 그 배경으로"지난 2018년 정부는 울산, 거제, 창원, 통영·고성, 군산, 목포·영암·해남 등 조선업 밀집 지역 6곳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예산 7조 9297억 원을 투입했지만 고용은 더 줄어든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한마디로 실패한 국가정책이자, 산업 전략이 된 원인은 조선업 성장, 발전전략이 전혀 엉뚱한 것이기 때문"이라며"조선업의 경쟁력은 숙련된 노동자의 기술력이지만 천문학적 국가 재정은 도로를 만들고, 기업에게만 도움이 되고, 산업은행의 자금은 기업의 부채를 탕감하는 데 사용되고, 노동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기술력을 지키는 데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을 향해서는"이때는 문재인 정부 시기로 압도적 국회의석과 국민의 지지가 있었고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까지 모든 권한이 있었다"며"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조선소 노동자들이 있었는데도, 도대체 조선업 발전을 위해서 국민의힘과 다른 정책, 전략을 세운 것이 무엇이 있나"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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