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기후대응-지역경제발전, 별개로 보면 안 된다'

[인터뷰] '기후 국회의원' 박지혜 민주당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로 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박지혜 당선인의 말이다. 지난 1일 는 이번 총선에 당선된 기후전문가로 박 당선인을 만났다. 눈길이 쏠리는 대목은 그의 독특한 이력이었다. 연천에서 태어난 그는 경기과학고에 진학한 과학 영재였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진학했다. 그런데 직업은 기후환경분야 변호사. 중간에 어떤 과정이 있었을까?

공대를 졸업했지만 환경 정책 석사를 공부하고 기업에서 처음에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일을 하면서 우리가 활용하는 기술로 인해 오염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런 오염 문제를 방관하고 있는 법 제도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면서 뒤늦게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습니다. "요새는 조금 세상이 변했잖아요. 그래서 더 이상 기후 환경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것을 별개로 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점들을 반영해서 지역 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또 자족적인 경제를 이룩하는 것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관련한 공약을 대표 공약으로 만들었습니다.""탄소 중립 이행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산업을 우리 지역에서 육성함으로써 의정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역 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약속 드렸습니다.

어느 상임위원회로 가고 싶느냐는 질문에 그는 '환노위'가 아니라 '산자위'라고 답했다. 기후가 경제라는 소신을 실현시키려면 에너지 전환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자신의 무대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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