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코스피가 19일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에 2,800선을 내주면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정훈 기자=1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8.89포인트 내린 2,795.4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6.24포인트 오른 828.72에 마감했다. 이동환 기자=코스피가 19일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에 2,800선을 내주면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지수는 전장보다 24.14포인트 내린 2,800.21로 시작해 낙폭을 1% 넘게 키우면서 장중 2,780대까지 밀리기도 했다.코스피가 2,800선 아래서 마감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16일 만이다.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간밤 엔비디아와 TSMC 반등에도 동반 하락했다. 한미반도체도 사흘째 내렸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191억원, 3천63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천8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 행렬이다.
김 연구원은"다음주 테슬라·알파벳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지만, 미국 정치 상황도 지속해서 눈 여겨봐야 한다"며"그동안 이어져온 상승 랠리에 발생한 균열은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시장은 트럼프 피격 이후 잠잠하던 '바이든 사퇴론'이라는 불확실성에 반응했다"며"트럼프 트레이딩에 베팅한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및 불확실성 회피가 조정 트리거가 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NAVER, 신한지주 등이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삼성SDI, 하나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 올랐다.한전기술, 한전산업, 한전KPS, 우리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이 반락했다.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건설업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지수는 전장보다 2.19포인트 내린 820.29로 시작해 약세를 이어가다가 장 후반 상승 전환한 후 오름폭을 키웠다.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대주전자재료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비롯해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엔켐, 휴젤, 실리콘투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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