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무죄’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여론을 앞세워 이 대표 사법리스크로 불거진 ‘11월 위기설’을 돌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 지지자들을 동원한 법원 압박이자, 이 대표에게 불리한 판결이 나오면 승복하지 않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란 비판이 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민주당에 따르면 30일 오전 ‘이재명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에 서명한 인원은 2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서명은 친이재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주도해 지난 8일 시작됐고 11월11일까지 진행된다. 100만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원 중심으로 이뤄지던 서명 운동엔 최근 민주당 현역 의원까지 가세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지난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서명 링크를 첨부하며 “주변에 탄원서를 전파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를 지켜달라. 이재명 대표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검찰공화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재명 죽이기’에 몰두하는 정치 검찰을 단죄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고, 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내외 관련 사건은 꼬리를 자르고, 이재명 대표 사건은 없는 꼬리도 만들어 붙인다”며 “해체에 맞먹는 검찰개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운명의 11월 맞아 ‘이재명 무죄’ 여론전…판결 불복 사전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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