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 발의 당론을 채택 했습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다수당의 횡포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여야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는 모습입니다.국회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기자]네, 국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다수당의 횡포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여야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는 모습입니다.민주당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발의 여부를 논의했는데요.[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원내 정책수석부대표 : 방금 전 의총에서 169명 전체 민주당 의원 명의로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전혀 이견이 없었습니다. 만장일치입니다.]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와 재적 의원 과반의 동의로 가결할 수 있는 만큼, 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 처리가 가능합니다.물론 법적 구속력이 없고 해임 여부는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판단하지만, 정치적 의미도 크기 때문에 정부와 여당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칼은 칼집에 있을 때 위력이 있고, 휘두르면 효과가 떨어진다면서 본회의 표결 때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박 진 / 외교부 장관 :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오늘 국회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죠?조 후보자는 먼저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는데요.또, 자녀의 위장전입 논란에 대한 질의도 나왔는데요.이와 함께 오늘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가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로 일할 당시 억대의 공무원 연금을 받은 점 등에 대해 제도의 허점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질타도 나왔는데, 조 후보자는 법적인 문제가 없었지만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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