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중국발 'R의 공포'…덤핑 공세에 한국 제조업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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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어 중국발 'R의 공포'…덤핑 공세에 한국 제조업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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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저가 밀어내기’가 한국 제조업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자국 생산품을 헐값에 ‘밀어내기’하는 수출 전략을 쓴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신호가 짙어진 점까지 고려하면 한국 제조업이 이중고(二重苦)를 겪을 가능성도 있다. - 중국,밀어내기,경제성장률,내수,수출,부동산,반도체,자동차,미국,관세,전기차,중간재,대한상공회의소,더차이나뉴스

인천의 석유화학 업체 A사는 최근 중국 업체와 경쟁 때문에 부쩍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산 제품 가격이 국산의 80% 수준까지 떨어져서다. A사는 “중국 경쟁사가 덤핑에 가까운 수준으로 달라붙어 시장에서 가격으로는 도저히 맞붙을 수 없다”며 “일단은 가격을 내려서 대응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경기 침체는 중국만이 아니라 한국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한 국내 기업 수는 2만8181개로 전년보다 0.7% 줄었다.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9% 감소한 12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중국의 경기 회복이 늦어질수록 한국의 주력 대중 수출품인 반도체·화학·무선통신기기 같은 중간재부터 화장품 같은 소비재까지 수출이 살아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철강업이 대표적이다. 중국산 후판의 밀어내기 공세가 거세다. 중국의 후판 생산능력은 연간 1억2000만t 수준이다. 반면 자국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후판 물량은 8641만t에 불과하다. 약 30%가량이 공급 과잉이다. 남아도는 후판의 핵심 수출 지역은 한국이다. 지난해 한국의 중국산 후판 수입량은 121만t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4.4배 규모다. 국내 철강사 관계자는 “중국산 후판은 1t당 80만원 수준이라 1t당 100만원 정도인 국산과 시장 경쟁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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