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시인 등 작가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예술가 추모전 🔽 자세히 알아보기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갤러리 ‘아르떼숲’에서 ‘10·29 이태원 참사 넋기림 전, 너의 이름을 부른다’ 추모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박지영 기자 “예술가의 이름을 달고 사는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이 제 역할을 하면 이 세상이 이렇게 될까요. 예술의 언어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가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부당한 일을 앞에 두고 비껴가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가·시인 등 작가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전시를 마련했다. 작가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반복된 국가의 무책임을 성토하고, 기성세대 작가로서 반성의 목소리를 작품에 담았다.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아르떼 숲’에서 ‘10·29 이태원 참사 넋 기림 전, 너의 이름을 부른다’ 추모 전시회 오프닝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 이지한 배우의 아버지 이종철씨와 어머니 조미은씨가 참석했다.
박지영 기자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갤러리 ‘아르떼숲’에서 ‘10·29 이태원 참사 넋기림 전, 너의 이름을 부른다’ 추모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박지영 기자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참사 100일 추모식을 마치고 전시회를 찾은 유족들은 작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위한 연대의 목소리를 냈다. 조씨는 “의원님들과 대통령께서는 갖고 있으시고 저와 우리 유가족들이 갖고 있지 못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이제는 더 이상 기뻐할 수 없는 가족들의 생일과 명절”이라며 “엊그제는 지한이 누나 제 딸 아이의 생일이었고, 2주 전에는 남편의 생일이었다.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했으나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너라도 살아남아줘서 고마워’ 였다. 남편과도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축하한다는 한마디 하지 못했고, 턱밑까지 차오르는 말 한마디는 ‘생일날 하늘나라로 가지 않고 지금까지 내 곁에서 버텨줘서 고마워’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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