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제주 대표단 고립돼 조기귀국 계획했지만 항공권 없어 “실시간으로 애로사항 등 파악 중”
“실시간으로 애로사항 등 파악 중”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난 모로코에서 고립된 제주 대표단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해 아프리카 모로코로 파견된 제주 대표단 6명은 지진 피해가 발생한 모로코 마라케시 구도심에서 벗어나 현재 신도심에 있는 숙소에 체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총회’ 참석차 모로코를 찾았다.제주 대표단이 머무르던 구도심 숙소도 지진 피해로 반파되면서 노숙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지진 발생 직후 제주도는 제주 대표단의 조기 귀국을 검토했지만, 항공편 수요가 일시에 몰리면서 여의치 않았다. 실제 모로코 현지에서는 당일 항공권이 없으면 공항 출입 자체를 막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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