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의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드론 공격과 대인지뢰 살포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
김용래 기자=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의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드론 공격과 대인지뢰 살포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르손 인근에 주둔한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 건너 헤르손 도심으로 드론을 날려 수류탄이나 대인지뢰를 투하하거나, 민간 표적에 드론을 돌진시켜 폭파하는 등의 수법으로 피해를 입히고 있다.긴급 구호에 투입된 앰뷸런스는 특히 러시아가 선호하는 표적이다. 이외에 시내버스, 소방차, 민간인 승용차 등도 주요 목표물이다.헤르손 주민들은 드론에 포위된 자신들의 신세를 '인간 사파리'로 칭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올렉산드르 프로쿠진 헤르손 주지사는 지난 8월 이후 러시아군이 헤르손에서만 7천회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면서"이것은 표적 테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솔로미야 코마 우크라이나안보협력센터 대표는 러시아군의 민간인 드론 공격이"우크라이나가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하기 위한 방책"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의 드론은 특히 플라스틱 폭약이 내장된 소형 대인지뢰를 도심에 투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뢰는 특이한 외형 때문에 '꽃잎 지뢰'라 불리며, 위장을 위해 국방색이나 갈색으로 칠해졌다. 대인지뢰금지협약 비가맹국인 러시아는 전장에서 이 지뢰를 드론으로 광범위하게 살포하고 있다. 이에 맞서 헤르손 주민들은 지뢰를 어디서 목격했는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며 위험을 피해가고 있지만 역부족이다.그러나 화창한 날이면 주민들은 외출 여부를 놓고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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