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모든 구종 제구 만족…내가 원하는 지점에 도달' | 연합뉴스

류현진 '모든 구종 제구 만족…내가 원하는 지점에 도달'

류현진은 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실점 2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주 무기 체인지업은 날카롭게 떨어졌다. 류현진이 잡은 삼진 3개의 결정구는 모두 체인지업이었다.경기 뒤 류현진은"지난 경기부터 모든 구종의 제구가 예전처럼 잘 됐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내가 원하는 지점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30대 중반에 재활 1년 이상이 걸리는 수술을 받고 이탈하자,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재기에 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왼손 선발 류현진이 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류현진의 통역 박준성 씨는"더니든에서 긴 재활을 하는 동안 나는 빨리 빅리그 팀에 복귀하고 싶었다. 솔직히 너무 지겨웠다. 그런데 류현진은 단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다"며"재활을 함께 하며 류현진을 더 존경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류현진이 빅리그에서 승리를 챙긴 건 지난해 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444일 만이다.실제 류현진은 재활 후 3경기에서 '빅리그 경쟁력'을 증명했다.복귀전이었던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만 주춤했을 뿐,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과 14일 컵스전에서는 9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벌였다.17연전은 끝났고, 토론토는 5선발로 다시 선발진을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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