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옥수수가 뜨거운 햇빛을 먹고 시원한 비를 마시며 쑥쑥 자라나는 계절이다. 밭 곳곳에 높다랗게 자란 옥수수는 저마다 알을 빼곡하게 채워 날마다 살을 찌운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찐 옥수수. 푹 쪄낸 옥수수를 잘근잘근, 앞니로 갉아 먹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농민 정일영, 윤종순, 이철승씨를 만나 옥수수 이...
여름. 옥수수가 뜨거운 햇빛을 먹고 시원한 비를 마시며 쑥쑥 자라나는 계절이다. 밭 곳곳에 높다랗게 자란 옥수수는 저마다 알을 빼곡하게 채워 날마다 살을 찌운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찐 옥수수. 푹 쪄낸 옥수수를 잘근잘근, 앞니로 갉아 먹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농민 정일영, 윤종순, 이철승씨를 만나 옥수수 이야기를 들어봤다.20년째 안남면에서 옥수수를 키운 정일영씨는 안남면 일대 1300여 평의 밭에서 네 종류의 옥수수를 재배한다. 가장 먼저 수확하는 하얀 '미백', 하얗고 쫄깃한 맛이 매력인 '대학찰', 찰기가 가장 높고 보랏빛이 매력적인 '대학흑찰', 가장 최근에 국내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초당옥수수'까지. 6월 말부터 7월은 다채로운 옥수수를 만날 수 있는 계절이다.
제주에서 국내 재배가 시작된 초당옥수수. 정일영씨는 5~6년 전 처음 초당옥수수 농사를 시작했다. 진한 노란색과 높은 당도가 특징. 수매가도 평균 1400원으로 다른 종자보다 100원가량 높은 편이다.병충해 피해는 옥수수 농가에서도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멸강나방을 비롯한 나방류와 노린재가 가장 대표적인 해충인데, 나방류가 파먹은 옥수수는 그 수염이 다 녹아버린다. 멧돼지와 오소리, 너구리 등 산짐승에 의한 피해도 있다. 멧돼지는 옥수수를 넘어뜨려 먹어치우고, 오소리와 너구리는 비바람에 넘어진 옥수수를 갉아먹곤 한다. "옥수수는 갓 수확해 먹을 때가 가장 맛이 좋거든요. 그날 판매할 만큼 수확해 당일에 모두 판매해요. 부족하다 싶으면 그때그때 밭에 나가 더 따오죠. 우리 옥수수는 그냥 쪄먹어도 맛있는데, 물에 적당한 간을 해서 찌니 더 맛있어요.""직접 가공해 판매해보면 좋겠다 싶어 시도했죠. 수입 옥수수 팝콘과 달리 흑찰옥수수로 만든 팝콘은 조금 더 작고 거무스름하게 생겼어요. 옥수수속대와 볶은 옥수수는 차로 우려먹는 용도예요. 옥수수속대 차는 치주질환에 특히 좋다고 알려졌는데, 찾는 분들이 종종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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