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 대비 10%의 비용으로 고성능 AI 개발에 성공하여 미국 AI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은 개발비가 600만 달러 미만으로, GPT나 라마보다 10분의 1 수준이며, 코딩과 수학 문제 풀이에서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미국은 딥시크의 위협에 대응하여 엔비디아의 저사양 칩까지 중국 수출을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픈AI는 딥시크의 데이터 무단 활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스타트업 ' 딥시크 '가 미국 빅테크 대비 10%의 비용만으로 고성능 인공지능 (AI)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 회사가 지난 20일 내놓은 AI 모델 R1은 개발비가 600만 달러 미만이라고 했습니다. 오픈AI 의 GPT나 메타의 라마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미국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코딩과 수학 문제 풀이에서 GPT와 라마를 앞섰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딥시크 가 개발비를 놓고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 소비자들은 값비싼 사용료를 내고 미국 AI를 쓸 필요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될 것입니다. 저비용 고성능인 딥시크 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R1 출시 일주일 만에 딥시크 의 AI 앱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AI 기술 패권이 위기에 처한 셈입니다. AI 개발에 필수라고 했던 엔비디아 의 고성능 칩을 중국에는 수출하지 못하게까지 했으나, 중국의 AI 굴기를 막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딥시크 견제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의 AI 개발을 견제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저사양 칩까지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오픈AI는 딥시크가 자사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한 건 아닌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AI 정책 총괄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는 딥시크가 미국의 지식 재산을 훔쳤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AI'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는데, 세계 AI 기업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제2의 딥시크가 되겠다고 나설 게 틀림없습니다. 한국이 그 경쟁에서 뒤처져서는 안 된다. 딥시크는 연구개발 인력이 139명에 불과하고 사업 경력은 1년 8개월입니다. 직원들도 20대와 30대 초반이고 유학파는 거의 없습니다. 이런 회사가 그토록 엄청난 혁신을 이뤄냈다면, 국내 기업도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오픈AI나 구글의 개발 방식을 답습하며, 그들 수준의 투자금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패배 의식에 빠져 있었던 건 아닌지 성찰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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