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영입하며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두산 구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출신의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 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두산은 투수 필 어빈과 토마스 해치에 이어 케이브까지 영입하며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두산 관계자는"케이브는 강한 손목 힘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인 외야수로 잠실 야구장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모스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305 10홈런48타점43득점 OPS .842를 기록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나무랄 데 없는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라모스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문제를 보이며 팀 분위기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고민 끝에 지난 7월말 라모스의 퇴출을 결정했고 빅리그 통산 22경기 출전 경력을 가진 캐나다 출신 외야수 제라드 영과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38경기에 출전한 제러드는 타율 .326 10홈런39타점29득점4도루 OPS 1.080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특히 KBO리그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7월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포함해 5안타8타점5득점으로 엄청난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다. 비록 kt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2경기에서 7타수1안타로 부진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두산 팀 전체가 2경기에서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케이브는 2022년 12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해 작년 시즌 개막 엔트리까지 포함됐지만 65경기에 출전해 .212 5홈런21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콜로라도로 이적한 올해는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23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우익수로 가장 많은 경기와 이닝에 출전한 케이브는 중견수를 포함한 외야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필라델피아 시절에는 1루수로도 17경기에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 외국인 타자 2024 시즌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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