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심한 코로나 변이, 3개 대륙서 등장…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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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심한 코로나 변이, 3개 대륙서 등장…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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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군데서 돌연변이 생긴 BA.2.86, 미국·유럽·이스라엘서 확인

돌연변이가 심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하위 변이종이 미국 등 3개 대륙에서 확인돼, 각국의 보건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다양한 코로나19 백신이 나란히 놓여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에리스’로 불리는 코로나19 변이종이 미국·중국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바이러스에서 많은 돌연변이가 생긴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해 각국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인 BA.2.86이 최근 미국, 영국, 덴마크, 이스라엘에서 잇따라 확인되자 보건 전문가들이 주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변이인 BA.2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36군데에서 돌연변이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돌연변이가 많이 생기면 기존의 백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가 이 변이를 감시 대상에 포함시켰고,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이 변이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보스턴 아동병원의 감염병학자 존 브라운스타인 박사는 “과학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3개 대륙에서 변이가 발견된 데다가 이 변이가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켰다는 점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실은 면역 체계를 회피할 능력을 갖췄다는 뜻일 수 있지만,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일지는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다. 휴스턴 감리교병원의 웨슬리 롱 박사는 이 하위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초기에 갈라져 나온 변이여서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백신들이 겨냥하는 변이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의 유전체학 전문가 에릭 토폴 박사도 이 하위 변이의 구조가 다른 변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많은 나라가 코로나19 검사를 줄이고 있는 걸 고려할 때 상황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BA.2.86 하위 변이는 오미크론의 다른 하위 변이인 EG.5가 빠르게 번지면서 미국 등에서 병원 입원 환자가 늘고 있는 와중에 나타나, 보건 당국을 특히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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