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으로 21일(현지시각) 기준 5명이 숨지고 2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의사인 용의자 탈렙 압둘모센은 반이슬람 성향의 극우주의자로, 독일 난민 정책이 독일을 “이슬람화”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으로 21일 기준 5명이 숨지고 2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의사인 용의자 탈렙 압둘모센은 반이슬람 성향의 극우주의자로, 독일 난민 정책이 독일을 “이슬람화”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건 현장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크리스마스 마켓만큼 평화롭고 즐거운 장소는 없다”며 “그렇게 잔인한 방식으로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하고 죽이는 것은 정말 끔찍한 행위”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가해자의 행동과 그 동기를 완전히 이해한 뒤 필요한 법적 조처 등을 취해야 한다”며 부상자 규모를 고려할 때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도 했다.압둘모센은 테러 발생 지점에서 약 40㎞ 떨어진 베른부르크 지역에 살며, 심리치료 전문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었다고 독일 언론들은 보도했다. 그는 2006년 처음 독일에 들어와 영구 거주 허가를 받은 뒤 2016년 영주권을 얻었는데, 스스로를 “사우디 반체제 인사”라고 불렀다고 한다. 독일에 정착한 뒤엔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에 자신을 ‘여성의 권리에 관심이 많은 전직 무슬림’이라고 소개하며 사우디 난민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는 전했다.현재까지 압둘모센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70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차량돌진 용의자, 반이슬람·극우 성향 사우디 난민20일(현지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 크리스마스 야외 장터에서 차량으로 돌진해 70여명의 사상자를 낸 용의자는 그간 극우 성향과 반(反)이슬...
Read more »
독일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개장 및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25일 개장하여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6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이 마켓은 12월 22일까지 열린다. 또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추모와 시위가 진행되었다.
Read more »
'독일 성탄절 차량돌진 용의자, '反이슬람' 외치던 사우디 난민'(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20일(현지시간) 독일 크리스마스 야외 장터에서 차량을 돌진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용의자는 그간 '반(反)...
Read more »
서울랜드 눈썰매장 개장, 크리스마스 마켓 및 불꽃놀이서울랜드는 21일 눈썰매장을 개장하며 겨울 스포츠와 크리스마스 시즌 이벤트를 선보인다.
Read more »
독일 성탄마켓 차량 돌진 테러로 5명 사망(종합)(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독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 희생자가 5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독일에 2...
Read more »
하얼빈 빙설제, 러시아-북한 열차 재개 등 전 세계 뉴스하얼빈 빙설제 준비, 러시아-북한 열차 재개, 독일 총리 신임안 부결, 시리아 교도소 방문, 미국 학교 총격 사건, 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신규 고속열차 운행, 코트디부아르 백신 캠페인, 뉴욕 크리스마스 스펙터클 등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