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공천 포기한 자민당... 고이케 현 지사 지원키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12일 도쿄도 의회 본회의에서"도쿄를 더 좋게 만들어 가고 싶다"라며"이 각오로 도쿄도 지사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이케 지사는"지난 8년간 코로나19와의 싸움이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등 역사에 남을 수많은 도정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했다"라며"여러 분야에서 도쿄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었다"라고 자평했다.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야당인 입헌민주당 출신 렌호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도전자의 입장에서 현직자의 힘과 여유를 배우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모두 뉴스 진행자로 활동했고 국회의원과 각료 경험까지 있는 스타 여성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수를 넘어 극우 성향에 가까운 고이케 지사는 TV 앵커로 얼굴을 알린 뒤 정계에 입문해 자민당에서 환경상, 방위상 등을 지냈다. 2016년 자민당을 떠나 도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여성 최초로 당선됐고, 2020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그는 취임 후 줄곧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을 기리는 추모제에 추도문을 보내지 않았으며, 도쿄도가 제2 한국학교 설립을 위해 마련한 부지 제공 계획을 무산시키는 등 한국에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렌호 내세운 야권... 기시다 정권도 흔들까 두 후보의 맞대결이 주목받는 이유는 고이케 지사가 연립 여당인 자민·공명당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렌호 의원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을 비롯해 공산당, 사민당 등 야권의 지원을 받으면서 사실상 여야 대결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워낙 부진해 고이케 지사로서는 자민당의 지원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은"고이케 지사가 자민당과 얼마나 적당히 거리감을 둘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재집권이 어려워지고 있는 기시다 총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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