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스마트도시 '우븐 시티' 첫 입주를 올 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븐 시티는 AI 혁신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데 목표를 둔 스마트도시다. 또한 도요타는 로켓 시장 진출도 깜짝 공개하며 미래 이동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아키오 회장 우븐시티 청사진 올 가을 도요타 직원 100명 입주 도시 전체에 AI 혁신기술 적용 로켓 시장 진출도 깜짝 발표 ◆ CES ◆ 가정용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빨래를 개는 모습이 일상이 된다. 어둑해진 저녁에는 인공지능(AI) 경비 드론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거주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세계 1위 완성차 제조 기업 도요타 가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건설 중인 첨단 스마트도시 '우븐 시티'가 베일을 벗었다. 우븐 시티는 도요타 가 후지산 기슭에 있던 기존 자동차 생산공장을 폐쇄하고 그 용지에 자율주행차, 스마트 홈, 로봇 공학 등 첨단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추진 중인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 프로젝트다. '직조하다' '짜다'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 우븐(Woven)에 이름을 빗댄 이 도시는 도요타 의 뿌리인 방직 산업처럼 거주민들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직물(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가 자사 본업인 모빌리티를 주축으로 사람과 기술, 환경 등 다양한 생활 요소를 조화롭게 촘촘히 연결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5 미디어 콘퍼런스' 무대에 올라'우븐 시티의 첫 입주자를 위한 준비를 거의 끝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우븐 시티의 1단계 계획은 마무리됐다'고 전하며 올가을 도요타와 그룹 자회사인 '우븐 바이 도요타'의 직원 100명이 첫 입주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븐 시티가 단순한 주거 단지가 아닌 '살아 있는 실험실'을 표방한다고 강조했다. AI 등 혁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인류의 삶을 개선하면서도 자연과 지속가능할 수 있는 도시 형태를 표방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올해 우리는 각 단계에 맞춰 우븐 시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향후) 2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충분한 주택과 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요다 회장은 특히 발표 막바지에 도요타가 로켓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도 깜짝 공개했다. 그는'이동성의 미래는 지구에 한정되거나 한 자동차 회사에만 국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요타는 이날 위성 개발 스타트업인 인터스텔라테크놀로지스에 70억엔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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