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용산청사 도 · 감청 일축…김성한도 '보도 일부 오보' SBS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언론 통화에서"대통령실은 도청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보안 사안이라 대외적으로 공개를 못 할 뿐이지 대통령 집무실과 각 사무실에 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그는"만일 보도 내용대로 이스라엘 모사드가 뚫렸다면, 청와대에 있었다고 해서 막을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핵심 관계자가 어제 브리핑에서 외부로 돌출된 청와대 '벙커' 구조를 언급하며"대통령실이 오히려 청와대보다 보안과 안전이 더 탄탄해졌다"고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당사자들에 대한 진상 확인 절차도 이미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은"일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이스라엘 등 문건에 함께 거론된 국가들이 일제히 '교란 정보' 내지 '역정보'라고 일축한 데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이와 별도로 대통령실은 자체 진상 파악 결과, 국가안보국 등 미 정보기관이 운용하는 정찰위성이 '정보 전쟁'에 다수 활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도청 방지 장치가 달린 '비화폰'도 무력화할 수 있는 수준일 것이란 설명입니다.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한미 신뢰를 재확인하는 미국 측의 합당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여권 관계자는"용산이 뚫렸다면 그 자리에 있던 문재인 정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다 뚫린 것"이라며"야당이 12년 만의 국빈 방미를 폄훼하고 반미 선동을 위해 자해 공갈 수준의 공세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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