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가슴 아프다' 과거사 관련 첫 유감 표명 ’사죄·반성’ 표현 빠져…’개인 입장’ 수위 조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에 합의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에 화답하려고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네, 12년 만의 셔틀외교의 복원으로 평가되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표현을 처음 했습니다.진전된 언급이라 할 수 있지만, 일본의 역대 과거사 발언에 들어있던 사죄나 반성 표현이 빠졌고, 개인적 입장이라고 수위를 조절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11개 나라 전문가들이 모인 IAEA가 검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특정 국가의 시찰단을 받아들인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이지만, 제대로 된 검증을 해서 일본의 방류 방침을 바꾸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정상회담에서 무거운 주제들을 이야기한 만큼, 관저에서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신뢰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3월 정상회담 때 2차에 걸친 만찬은 뒷이야기를 세세하게 전했던 반면, 이와 달리 이번에는 짧게만 전했는데 사흘 전 일본 이시카와 현의 지진 피해가 났던 만큼 일본 측에서 자세한 공개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미래세대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철저한 후속 조치에 임하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습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브리핑에서 특히 과거사 관련 발언은 사전 조율이 없었고 기시다 총리의 언급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이에 윤 대통령은 요구한 바 없는데 먼저 진정성 있는 입장을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우선 한일 정상은 한일 관계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인데요.[윤석열 / 대통령 : 저의 히로시마 방문 계기에 우리 두 정상은 히로시마 평화 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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