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만 찔찔, 알약을 삼켰지만... '남자의 갱년기'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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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만 찔찔, 알약을 삼켰지만... '남자의 갱년기'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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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필의 베이비붐 세대의 애환 ④] 나를 다시 세우는 일을 찾으려 체면을 버렸다

아내가 한마디 툭 던지는데 잠에서 확 깨듯 소스라쳤다. TV 보면서 혼자 질질 짜는 내 모습을 본 모양이다. 그러면서 왜 갑자기 여자가 되어버렸냐고 핀잔까지 얹는다.지난해 갱년기를 심하게 앓던 아내의 증상과 비교해 보니 얼추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암튼 우울한 건 맞았다.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는 사실을 언뜻 듣기는 했어도 내가 당사자가 될 줄은 몰랐다. 성기능 장애, 전립선 이상, 수면무호흡증, 배뇨증상, 적혈구 증가증 등 굳이 의학적 증상을 나열하지 않아도 딱 그 증상 같아 보인다.

아무런 의욕이 안 생기고 눈물만 찔찔 났다. 아파트 17층 거실에서 아래쪽을 보다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흠칫 놀랐다. 또 한 번은 잘 달리는 차 안에서 갑자기 문을 열고 나가려 한 적도 있다. 순간적인 기억상실증 증세도 있었다. "퇴직 후 3대 불안은 돈, 건강, 외로움입니다. 마음은 뇌에 있습니다. 가슴 위에 손을 얹고 마음을 쓰다듬어 주세요. 우린 전전두엽을 갖고 있기에 동물의 뇌와 다릅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을 갖는다거나 취미활동, 사회적 공헌활동을 하면 큰 도움이 되죠.""대부분 일, 사람, 환경, 돈 때문이죠. 그런 것들로 인해 사람은 상처받습니다. 상처란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요. 기억에 기록됩니다. 약이나 수술로도 떼어지지 않아요. 그러다가 한계를 넘어서면 화·분노로 인해 몸을 망칩니다. 죽어도 살 안 찌는 사람과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건 체질이 아닙니다. 음식량도 아닙니다. 예민하기 때문이죠. 스트레스를 조절해야 합니다.""내 옆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가 최고의 행복입니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일이나 봉사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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