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처벌만 해온 검찰, 그 집안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들 머도 HBO 사우스캐롤라이나 최현정 기자
3월 17일 목요일 스티븐 스미스의 엄마 샌디는 모금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했다. 아들 사건에 관심 갖고 7800여만 원이나 되는 큰돈을 모아준 이들이다. 사건 재조사를 위해 부검을 시작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살인이 아닌 사고로 덮어졌던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 찾기 싸움이 시작된 것, 그건 아주 뜻밖의 사건으로 촉발됐다. 2015년 7월 8일 새벽 4시경,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다. 도로 한복판에 누군가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아직 앳된 얼굴의 남자는 이미 숨져 있었다. 죽은 이의 머리엔 깊은 구멍이 나 있었고 손엔 총알을 막기 위한 상처가 있었다.
용의자도 동기도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사건 발생 3개월 후 그는 자신의 증조부가 세우고 그가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이던 로펌에서 사직했다. 사직 다음 날엔 외진 시골길에서 누군가 쏜 총에 머리 총상을 입고 입원한다. 9명의 배심원과 판사는 죽은 아들의 핸드폰에서 나온 결정적 증거를 더 신뢰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없었다고 한 그의 말과 달리 죽은 아들의 휴대전화 속에는 그와 그의 엄마가 살해되기 몇 분 전 찍은 개 사육장이 녹화돼 있었다. 그 속엔 아버지 앨릭스의 목소리도 함께 녹음되어 있었다. 살인 사건 시간에 그는 모친의 집이 아닌 현장에 있었던 것."지난 한 세기 동안 당신을 포함한 당신 가족들은 이곳 법정에서 사람들을 기소해 왔습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당신보다 덜한 행동으로도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 클리프턴 뉴먼 판사 미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집중 심리 끝에 두 개의 종신형을 선고받은 머독은 이 지역 유명 법조 가문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부는 모두 100년 이상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검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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