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가 평생 약산 집안에 대하여 함구하고 살다가 언제쯤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까? '아! 그러니까 그동안 약산 외삼촌이 싫었어요. 약산으로 인하여 집안은 쑥대밭이 되었고 저 역시 모진 고생을 했기에 싫어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김학봉)가 도올 김용옥 선생과 인터뷰를 하면서 어머니의 존재가 세상에 ...
"아! 그러니까 그동안 약산 외삼촌이 싫었어요. 약산으로 인하여 집안은 쑥대밭이 되었고 저 역시 모진 고생을 했기에 싫어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가 도올 김용옥 선생과 인터뷰를 하면서 어머니의 존재가 세상에 밝혀지기 시작했어요.""외할머니께서 선견지명이 있으신 듯 어머니께 태영이 절대 건드리지 말고 곱게 잘 키우라고 늘 말씀하셨답니다. 태영이가 집안을 일으키고 노후를 편하게 만들 거라고 하하하 그래서 어머니가 나를 믿고 있었어요. 어머니 생각하면 외할머니가 더욱 그립습니다. 외할머니 등이 내 마음의 안식처였으니까요. 지금까지도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 산소 옆에 외할머니 산소가 있습니다. 그쪽을 보기만 해도 그리움과 울분이 가슴을 칩니다. 돌아가신 네 분의 외삼촌 중 세 분이 당신을 낳으셨으니까요.""그래도 1945년 해방 후 약산이 환국했을 때였을 겁니다.
그리고 가운데 사진은 2016년도 KBS 프로그램 촬영 당시 조선의용대 단체 사진을 내놓고 외삼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밀양 보훈처에서 2018년도 박차정 묘지를 재조성할 때 유족의 서류를 부탁해 의열기념관에 나오셨을 때 찍은 생전 마지막 사진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어머니한테는 뿌듯하고 감회가 깊었을 것입니다.""청소년 시절에는 밀양 시골에서 약산 집안이라고 한학자 할아버지들도 많이 챙겨주셨어요. 붓글씨도 가르쳐 주시고 심지어 낚시도 배워 주시고 그랬어요. 자신들의 손자는 엄하게 하셨는데 저에겐 용돈도 주시고 그래서 벼루에 먹도 갈아드리고 무엇이든 많이 배우고 그랬어요.
다음은 내가 미국 생활에서 성공하여 노년에 그나마 경제적으로 풍족을 누릴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너무도 가난에 시달렸고 허덕이는 삶의 연속이었으니까요. 92년도 미국에 어머니를 초대했어요. 어머니는 한평생 약산 큰오빠로 인하여 모진 고문과 고초를 겪으면서 지켜온 세월에 밝은 빛이었을 겁니다. 2008년 6월 20일 '밀양독립운동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여 깊은 감회를 받으셨어요. 개관식 이후 1년에 한두 번 정도 '약산 흉상을 참배'하셨어요. 그 후 2018년 3월 7일 '의열기념관 개관식' 때도 인터뷰도 하고 약산의 생가터에 기념관이 들어서니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감회에 젖었던 적도 있었어요.""나의 사업하는 방법은 직원을 많이 채용하고 임금과 보너스도 많이 주었어요. 직원들이 좋은 차와 안락하고 편안한 집이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배려했어요.
1932년 10.20 조선혁명군정간부학교 개교 교장: 김원봉이었고 의열단과 조선혁명당 조직의 강화와 민족해방운동에 필요한 전위혁명가를 양성하기 위해 중국 난징에 설립한 군사정치 교육기관. 명목은 중국 청년 간부를 훈련시키는 학교였지만, 사실상의 모든 교육은 의열단의 자체적 판단 아래 진행되어 조선인 독립운동가를 양성했다. 이후 1935년 민족혁명당이 조직되면서 의열단과 함께 해체되었다. 독립운동가 중 광주 출신인 정율성 장군이자 음악가, 석정 윤세주, 이육사 등 총 3기생까지 125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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