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 혐의로 구속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계엄 선포 한달 여전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비화폰을 받았다.
12·3 내란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이 20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내란사태 ’에서 중요임무를 수행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이 계엄 선포 한달 여전 대통령 경호처 로부터 비화폰 (보안휴대전화)을 받은 걸로 확인됐다. 김 서울처장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직후 비화폰 을 경호처 에 반납했다고 한다. 20일 경찰 설명을 들어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김 서울청장으로부터 올해 11월 경호처 에게서 비화폰 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 서울청장은 특수단 조사에서 ‘태릉 군 골프장 문제가 보도된 뒤 경호상 보안 문제도 있고 보안 유지가 잘 안되는 것 같다며 비화폰 을 지급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지난달 9일 시비에스(CBS) 노컷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를 치기 위해 서울 노원구 태릉체력단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는데, 이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이 기자를 무리하게 제압해 논란이 됐다. 다만 김 서울청장에게 비화폰이 전해진 이유가 단순히 정보 보안상 이유인지, 계엄을 염두에 둔 조처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김 청장은 해당 비화폰으로 계엄 선포 직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한테서 “계엄이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 등의 계엄 건의가 11월께부터 있었던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김 서울청장은 계엄이 해제된 직후 비화폰을 경호처에 반납했다고 한다. 비화폰 반납은 경호처 쪽 요청이 아닌 ‘스스로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게 김 청장 쪽 특수단 진술이다. 이에 따라 특수단은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조청장의 비화폰을 확보한 것과 달리, 김 청장의 비화폰은 확보하지 못했다. 비화폰은 보안기능이 반영된 휴대 전화로 통신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버도 통신사가 아닌 별도 장소에 구축된다.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의 비화폰 통신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버는 대통령실 경호처에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공조수사본부의 경호처 서버 압수수색을 불허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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