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계엄 선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계...
여당 없는 복지위, 근심 속의 장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채 진행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연합뉴스"> 여당 없는 복지위, 근심 속의 장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채 진행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연합뉴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이 위헌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진 의원들의 질문에 조 장관은 “비상계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국무회의에서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의 당시 “몸을 던져 막은 장관들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놀랐고 경황이 없어 어떤 분이 어떤 말씀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계엄은 ‘위헌’이라고 답했던 조 장관은 회의 진행 과정에서 “위헌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의료계의 강한 반발을 부르고 있는 ‘전공의 처단’ 포고령에 대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고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병원협회는 이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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