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테임즈도 하지 못한 진기록... KIA 1위 질주 이끌어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프로야구 역사에 흥미로운 기록을 썼다. 키움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오르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는 1993년, 2017년 28경기를 넘어 KIA의 구단 최소 경기 20승이라 의미가 더 컸다. KIA는 4회 이우성의 몸에 맞는 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오자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곧이어 최원준의 볼넷과 박찬호의 내야 안타로 4-0을 만들었다. KIA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 김태군의 밀어내기,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 등이 폭죽처럼 터지면서 단숨에 8-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IA는 8회 김도영, 최형우, 이우성이 연달아 2루타를 터뜨렸고 소크라테스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4점을 더 올리며 키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양현종의 대기록은 김도영의 진기록에 가렸다. 이날 솔로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은 4월에만 10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11개의 도루까지 더하면서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했다.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불렸던 이종범이나, 2015년 KBO리그 역사상 첫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한 에릭 테임즈도 달성한 적 없던 기록이다. 다만 2017년 8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손아섭이 9홈런-1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김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공·수·주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릴 정도였다. KIA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파이어 볼러' 문동주가 아닌 김도영을 지명할 정도로 큰 기대를 걸었다. 올해도 3월에는 6경기에 나서 26타수 4안타에 그친 데다가 홈런과 도루도 없었지만, 4월 들어서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된 것처럼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KIA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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