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언덕 없는 열여덟 어른…'자립지원 인력부터 늘려야'
고미혜 기자=정부가 17일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은 보육원을 마치고 사회에 나온 청년들이 일찍부터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전 주기적 지지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책을 내놨지만 지난 8월 보육원을 나온 10대 두 명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자립준비청년들의 어려움이 쉽사리 개선되지 않자 보완대책을 내놨다.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 아동은 원칙적으로 만 18세가 되면 보호 조치가 종료돼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데, 만24세까지 '보호연장'을 하며 기존 시설에서 머무를 수 있다. 정부는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 청년을 '자립준비청년'으로 지원한다.보완 대책에는 보호 단계별 지지 체계를 구축하고 그 과정에서 민간협력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원가족 복귀나 무단 퇴소 등으로 보호가 조기 종료되는 아동은 그간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는데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자립지원 전담기관에 배치된 인력은 103명으로, 1인당 담당 청년은 100명이 넘는다. 연말까지 120명, 내년엔 180명으로 늘려도 1인당 담당 청년은 70명으로, 다른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복지부의 자립준비청년 응원 프로모션 이미지이번에 발표된 자립수당 인상, 전담인력 확충, 의료비 지원, 공공임대주택 연 2천 호 우선공급 등은 지난해와 올해 이미 발표한 대책이다. 신선 캠페이너는"자립준비청년 다수가 현실적으로 주거지원이 빈약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심리 지원의 경우 청년마음건강바우처 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오랫동안 다친 마음을 치료하지 않은 상태라 신청자가 극히 적다고 한다"고 전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논란…비판 여론 속 법적 쟁점도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정윤주 기자='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Read more »
법원, 故박원순 시장 성희롱 인정…'인권위 결정 타당'(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국가인권위원회에 이어 법원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부하직원을 성희롱했다고 인정했다.
Read more »
세계인구 80억명 돌파…'인류 이정표지만 미래 위협할 수도'(종합2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유엔 인구국(UNPD)은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Read more »
원숭이두창 국내 3번째 환자 확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