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후 공동취재구역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세영은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작심한 듯 발언했다. 안세영의 발언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치게 됐던 과정과 그 이후 대표팀의 대처 과정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끝난 이후 (무릎) 부상 때문에 못 올라설 때 옆에서 코치님들과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짜증도 냈다'면서 '그래도 그 모든 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를 2-0으로 꺾었다. 시상식 후 공동취재구역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세영은"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많이 실망했었다"면서"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작심한 듯 발언했다. 그러면서"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 나중에 자세하게 또 설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며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
안세영의 발언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치게 됐던 과정과 그 이후 대표팀의 대처 과정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천위페이와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올림픽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끝난 이후 부상 때문에 못 올라설 때 옆에서 코치님들과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짜증도 냈다"면서"그래도 그 모든 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갑자기"사실은 부상이 생각보다 심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 관계자들에게 조금 많이 실망을 했다. 그냥 저는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그간의 과정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또" 오진이 났던 순간부터 참으며 경기를 했고, 지난해 말 다시 검진해보니 상태가 더 안 좋았다. 올림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참으면서 훈련했다.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옆에서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왔다"고도 털어놓았다. 이어"대표팀에 대한 실망감을 지울 수가 없다. 대표팀 발전을 위해, 기록을 위해 계속 해나가고 싶지만, 협회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세영의 발언 수위는 더욱 높아졌다. 안세영은 은퇴 여부에 대해"저는 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저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뛸 수 없다는 건 선수에게 야박한 결과"라면서" 협회가 모든 걸 다 막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을 하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 배드민턴이 더 발전할 수 있는데 금메달이 하나 밖에 나오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돌아봐야 한다"고도 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안세영 “부상 방치한 협회에 실망…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다”“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나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안일하게 대처한 대표팀에게 실망해 이 순간을 끝으로 (함께) 계속 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22) 경기가 끝난 뒤 한국배드민턴협회와 국가대
Read more »
낭만 금메달, 이어진 ‘충격 발언’…안세영 “대표팀에 실망, 이 순간을 끝으로~”◆2024 파리올림픽◆ ‘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충격적인 발언을 내놨다.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제 부상은
Read more »
안세영 '부상에 안일했던 대표팀 실망…계속 가기 힘들 수도'(종합)(파리=연합뉴스) 최송아 홍규빈 기자='셔틀콕의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직후 배드민턴 대표팀에 대...
Read more »
‘셔틀콕 여황’ 안세영, 28년만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파리서 대관식 치렀다 [파리올림픽]셔틀콕 여황의 탄생이다. ‘파리의 낭만’은 안세영의 것이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2, 삼성생명)이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파리서 대관식을 마쳤다.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마침내 금
Read more »
'해냈다 안세영' 짜릿한 완승…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앵커]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 슈퍼컴퓨터가 예상한 우리나라의 금메달은 5개였습니다. 우리 체육회의 목표도 같았죠. 그런데 오늘(5일) 11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바로 파리 현장으로 가보죠.온누리 기자, 먼
Read more »
[속보] ‘무적의 22세’ 안세영, 결국 해냈다···한국 셔틀콕,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단식 금메달8살에 라켓을 처음 잡은 이후 늘 마음 속에 품어왔던 올림픽의 꿈, 3년 전에는 8강에서 그 꿈을 접고 서럽게 울던 소녀는 숙녀가 되었고, 미래의 기대주를 급속도로 지나 현재...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