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시인, 현존하는 시 198수

조선시대 선비들은 시인이기도 했다. 많은 선비들이 시와 시조를 지었고, 우리 문학사에 남아 있다. 남명도 다르지 않았다. '현재 남아 있는 시는 198수에 이른다. 오언절구 47수, 오언율시 16수, 칠언절구 100수, 칠언율시 23수, 칠언장편 3수, 장단구 8수, 육언절구 1수 등이다.' (주석 1) 남명의 시는 양적으로 많은 ...

"현재 남아 있는 시는 198수에 이른다. 오언절구 47수, 오언율시 16수, 칠언절구 100수, 칠언율시 23수, 칠언장편 3수, 장단구 8수, 육언절구 1수 등이다."

남명의 시는 양적으로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 내용으로 볼 때에 남명의 정신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적지 않다. 특히 선비정신이 발로된 것 몇 수는 당시 간신들이 발호하던 조정과 기강이 해이해 가던 사회에 따끔한 경종을 울렸다. 남명은 꿈은 비록 벼슬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있었지만, 국가나 백성들의 일을 걱정하여 선비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았다. 선비는 나라의 원기다. 선비가 살아 있으면 국가가 여간 잘못되어도 다시 회복될 수 있지만, 선비가 죽어버리면 그 나라는 영영 회복될 수 없다.불 속에서 하얀 칼날 뽑아내니라고 써주었다. 칼에 대한 찬미요 신앙이다. 그는 마음을 닦는데 있어서도 조그마한 티끌도 용납지 않았다.세태를 개탄하는 시도 가끔 지었다. 이다.이와 유사한 개탄의 시에「우연히 읊다」가 있다.는, 아무리 기가 센 선비이지만 인간적인 외로움을 느낄 때도 없지 않았을 터이다. 외로운 처지를 읊고 있다.한 낮에 야윈 말이 그늘에서 쉬네앞으로 구름 낀 산에서 사는 건 땅이 빌려 준 거라네봉황새 높이 나는 데 바람 필요 없나니그는 가끔 제목이 없는 '무제'의 시를 지었다. 이다.세상 일이 매양 마가 되는 것을 어쩌랴.5> 앞의 책, 19쪽. 덧붙이는 글 | 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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