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와 법인세 인하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표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지만, 국민의힘에선 유독 장제원·권은희 두 사람이 기권 또는 반대표를 던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소신 투표’ 속내는?
권 의원, 경찰국 반대 이어 ‘나홀로’ 종부세법 반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공감'' 2차 공부 모임에 참석해 있다.연합뉴스 23일 밤 열린 국회 본회의에선 여야 원내지도부의 합의대로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이 처리됐지만, 여야 간 이견이 컸던 세법 개정안 표결에서 이탈표가 적지 않았다. 종합부동산세와 법인세 인하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대표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지만, 국민의힘에선 유독 두 사람이 기권 또는 반대표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여야는 이날 밤 오후 10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 등 예산부수법안을 상정해 처리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패키지로 묶어 합의 처리하기로 했지만, 주요 법안마다 표결 직전 강도 높은 찬반 토론이 이어져 긴장감이 흘렀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여권이 추진하는 종부세 완화에 대해 ‘부자 감세’라며 비판해왔는데, 권 의원이 결국 야당과 뜻을 같이한 것이다. 권 의원의 나홀로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권 의원은 지난 1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 때도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한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도 공개 반대하면서 윤리위원회 징계에 회부된 적도 있다.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찰국 신설에 대한 국회 대응방안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다음은 두 법안에 대해 반대·기권한 의원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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