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용기, 계엄 해제의 힘 - 이성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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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용기, 계엄 해제의 힘 - 이성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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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비상 계엄 선포에 맞서 국회 담장을 넘고 국회 본회의장에 도착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지지와 보좌진들의 노력으로 계엄안 해제 결의를 이루었으며, 이성윤 의원은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내란죄 재판을 통해 정의를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2월 3일 밤 10시 27분 비상 계엄 이 선포됐다. 1시간 반 후,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담장을 넘고 있었다. 담장을 막아선 경찰들을 시민들이 다시 막아섰다. 세 명의 시민들이 그의 등을 받쳐줬고, 담장을 넘어 떨어지려는 그의 머리를 또 다른 시민이 받아줬다고 한다.'국민들이 지켜줬다'고 했다. 2시간 34분만인 4일 오전 1시 1분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 계엄 이 해제됐다. 이 의원도 무사히 190명 중 1인이 될 수 있었다. '잡혀가서 맞아 죽으면 시체라도 찾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스쳤던 밤이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의원은 그간 윤석열 대통령 및 그의 친위 조직을 향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 하나회에 비견될 정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다.

지난 8월 와의 인터뷰에서도'윤석열 사단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활용해 정적을 제거하고 검찰을 사유화해서 정권을 가졌다'라며'하나회와 윤석열 사단의 운명은 다르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장담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이성윤'김건희 무혐의, 대한민국 법치주의 사망 선언' https://omn.kr/29vmz) 그리고,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윤석열 탄핵 심판 소추위원에 자원했다는 이 의원의 목표는'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이다. 더불어 향후 있을 내란죄 재판에서도'최소 무기징역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계엄을 통해서 특별 조치를 할 수 있는 기관은 행정·사법 밖에 없다. 그런데 무장한 군인이 국회, 선관위 모두 쳐들어갔다. 그 자체로 내란이다. 계엄 선포가 요건에 맞지 않은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전두환 때도 국무위원 서명을 하나하나 받아서 계엄 해제를 선포했고 국회에 정식 통보했다. 전두환보다 더 한 무데뽀다. 절차적 형식적으로 모두 내란이다. 내란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형을 받는다. 그런데 윤석열이 감경사유가 있나? 최소 무기징역이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과 맞서다 기소됐던 서울중앙지검장, 그런 경력을 갖고 있는 이 의원이 올해 초 내놓은 책의 제목은 (오마이북). 책에서 그는'헌법은 무너지고 검찰개혁은 실패했다. 그 증거가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단언했었다. 다음은 18일 이 의원과 나눈 주요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평생 가장 빨리 뛴 12월 3일의 밤, 국민들이 지켜줬다' - 비상 계엄 선포 후 2주가 지났다. 소회가 어떤가. '국민들에게 고맙다는 마음 뿐이다. 12월 3일 그 밤,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을 지켜줬다. 국회 앞에 시민들이 없었다면 계엄안 해제 결의는 못했을 거다. 정말 목숨을 걸고 경찰들을 막아줬다. 경찰이 문이란 문은 다 막아서고 국회 담장도 요소요소마다 지키고 있었다. 나도 정문에서 막혀서 LG 여의도에클라트 맞은편 담장을 넘으려는데 나를 저지하는 경찰을 국민들이 '의원이다, 빨리 가야 한다'며 막아줬다. 여성 세 분이 나를 밀어 올려줬고, 머리부터 떨어지려는 걸 담장 안에서 또 다른 시민이 받아줬다. 그렇게 담을 넘고는 뛰었다. 내 평생 그렇게 빨리 뛴 적이 없다. 뛰는 내 머리 위로 헬리콥터가 내려오더라. 본회의장에 가까스로 도착한 게 자정 넘어서였던 거 같다. 험한 꼴 볼 각오를 하고 들어갔던 거였다. '잡혀가서 맞아 죽으면 시체라도 찾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들더라. 국회 보좌진들도 정말 고생했다. 국회 본청 로텐더홀 점거를 해 본 적 있는 10년 차 이상 보좌진들이 앞장서서 의자로 막고 몸으로 막았다. 언론인들은 계엄군이 국회 안으로 창문 깨고 들어오는 모습, 표결하는 현장을 모두 기록했다. 그렇게 모든 현장들이 증거로 남게 됐다. 국회 안팎의 시민들 덕분이다. 4일 새벽 1시쯤에도 150석(계엄령 해제를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을 만들어야 하는데 사람을 하나하나 수기로 세니까 된 건가 안 된 건가 계속 웅성웅성 상태였다. 그 때까지도 '계엄군이 국회의원들을 묻어버릴 거'라는 얘기가 돌았다. 최소한 개머리판(총기 손잡이 뒤쪽 부위)으로 머리통은 맞겠다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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