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사노조 '감사관 채용 점수조작, 이정선 교육감 사퇴해야' 광주시교육청 유병길 감사관 이정선 김형호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해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유병길 전 감사관 채용을 위해 평가 점수를 조작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지자, 광주교사노조가 10일 이 교육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광주교사노조는 10일"이번 사건은 인사담당 사무관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교육감이 책임질 사안"이라며 이 교육감 사퇴를 요구했다.이어"고위공직자 채용에 교육감 동창을 임용하기 위한 점수 조작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며 거듭 교육감 사퇴를 촉구했다.그러면서"고등학교에서 학부모가 행정실장과 공모하여 시험지를 빼돌린 사건이나 학생이 교사의 컴퓨터를 해킹하여 문제지를 유출해 낸 사건보다 더 중대 사건"이라며"대상자가 교육감 고교동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건은 끝없이 더욱 커진다"고 비판했다. 교육청 내부를 향해서는"법률 위반 지시는 거부해야 마땅하다. 거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수사기관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감사원은 면접시험 점수 조작을 주도한 인사 담당 사무관 1명에 대해 정직 징계를 요구하고 경찰청에 고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 총무과 인사담당 사무관 A씨는 지난해 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면접시험 점수 순위를 바꾸기 위해 평가위원에게 직접 점수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은 대학 교수 등 평가위원 5명이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실시해 상위 2명을 인사위원회에 통보하고 인사위가 최종 2명을 교육감에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때 교육청 사무관 A씨는 평가위원에게 넘겨받은 면접 점수에서 유 전 감사관의 합계점수가 221.5점, 3위로 나타나자 평가위원들에게 점수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사무관 A씨 발언 뒤 평가위원 1명이 유 전 감사관 점수를 높게 수정했고, 그래도 3위로 나타나자 다른 평가위원도 점수를 높게 고쳐주면서 232.5점의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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